[김현희의 낭만야구] 장재영, 지금은 잠시 넘어졌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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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파이어볼러 장재영(22)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팀 동료 안우진(25)이 떠오른다.
다만, 빠른 시간 내에 리그 에이스로 거듭난 안우진에 비해 장재영의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않았다.
장재영에게는 올해가 바로 그 4년차 시즌이었다.
여기에 정 감독은 두 명의 파이어볼러인 장재영과 심준석(피츠버그)을 동시에 육성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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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파이어볼러 장재영(22)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팀 동료 안우진(25)이 떠오른다.
덕수고 에이스 출신으로서 160km를 가볍게 던질 줄 알았던 그는 서울권역에서 누구나 영입을 하고 싶어하는 0순위 유망주였다. 1차 지명이 유지되었던 2020 시즌에는 그래서 전체 2번, 3번 지명권을 지닌 LG와 두산이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전체 1번 지명권을 지니고 있던 키움 입장에서는 만세를 부를 수밖에 없던 상황.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기도 했지만, 9억이라는 역대 두 번째 최다 계약금을 제시한 키움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재영이 제대로 적응만 잘 한다면 프로무대를 주름잡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는 재주를 갖춘 프로스펙트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빠른 시간 내에 리그 에이스로 거듭난 안우진에 비해 장재영의 성장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않았다. 구위는 문제 없었으나, 역시 제구가 문제였다. 세 시즌 통산 10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볼넷과 몸에맞는 볼이 합쳐 109개라는 점이 치명타였다. 다만, 안우진도 처음부터 잘 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지난해 71과 2/3이닝을 소화한 만큼 올해 더 이닝 숫자를 늘이면 안우진이나 문동주 못지 않은 좋은 투수로 거듭날 가능성은 분명 있었다. 안우진 역시 데뷔 4년 차에 이르러서야 위용을 드러내 보였기 때문이었다. 장재영에게는 올해가 바로 그 4년차 시즌이었다.
장재영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부상이 발목을 잡게 됐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3월 개막 엔트리에도 빠지게 됐다. 안우진마저 재활과 군 복무로 인하여 제외된 상황 속에서 장재영마저 이탈하면서 홍원기 감독도 당분간 마운드 재편을 다시 해야 했다.
아직 프로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장재영은 상당히 비범한 기대주다. 스승인 덕수고 정윤진 감독도 장재영의 성공을 장담하는 이다. 정 감독은 MHN스포츠에 "(장)재영이는 스스로 운동을 찾아서 한다. 시켜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야구를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다르다 보니, 메이저리그에 갔었어도 분명히 성공했을 것이다."라며 제자에게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여기에 정 감독은 두 명의 파이어볼러인 장재영과 심준석(피츠버그)을 동시에 육성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두 명의 제자 중 한 명만 뽑아갈 수 있다고 하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장재영이다."라고 확답을 했을 정도다. 그래서 제자가 겪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올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아직 22세에 불과한 장재영은 보여 줄 것이 많은 기대주다. 이러한 선수가 더 많이 나와야 KBO리그에도 흥행 요소가 더해지는 것이다. 모쪼록 그가 부상을 완벽하게 이겨내고, 청소년 대표팀 이후 다시금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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