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술 결함' 50명 부상…"공중으로 몸이 떴다"

장종호 2024. 3.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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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를 출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가 강하게 흔들리면서 승객 등 수십 명이 부상했다.

환자 대부분은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후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이륙하고 나서 1시간 정도 흘렀을 때 아무런 안내 없이 갑자기 기체가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사람들이 공포감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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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11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를 출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가 강하게 흔들리면서 승객 등 수십 명이 부상했다.

데일리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칠레 라탐항공의 LA800편이 이륙 1시간 만에 기술적인 문제로 고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숭객과 승무원 약 50명이 다쳤다. 해당 여객기의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이다.

환자 대부분은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후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이륙하고 나서 1시간 정도 흘렀을 때 아무런 안내 없이 갑자기 기체가 뚝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사람들이 공포감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승객은 "공중으로 갑자기 몸이 떴다"며 "다른 승객들과 함께 여기저기 나뒹굴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다른 승객과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 측과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일단 중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출처=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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