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윤진이, ‘♥금융맨’ 남편 공개... 부부싸움→홈캠 VAR 화해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배우 윤진이가 결혼 3년 차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서장훈은 “윤진이 씨가 결혼한 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비밀리에 결혼을 한 거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이지혜가 “진짜 결혼했냐”고 하자, 김구라는 “결혼했으니 여기 나오는 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에 윤진이는 “저는 만천하에 공개를 했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씨와 같은 날 결혼을 해서 제가 묻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등장한 남편 김태근은 “여의도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직업을 밝힌 뒤 “혼혈은 아니고 해외 출장갈 때도 저한테만 영어 쓰실 정도로 가끔 오해하시는데 저는 토종 한국인이고 본가는 경북 상주다. 유학도 간 적 없다”고 밝혔다.
남편이 하는 일을 들은 윤진이는 “저는 잘 모른다. 첫 만남 때도 이렇게 얘기해서 ‘사기꾼인가?’ (생각했다). 그랬는데 월급이 잘 들어오더라. 보너스도 잘 받고. 금융은 좀 생소하니까”라고 웃었다.
엄마 아빠를 고루 닮아 너무 예쁜 딸도 공개됐다. 윤진이는 “제가 딸 제이를 낳았고 11개월이고, 결혼 준비할 때 아이가 생겼다”고 말했다.
부부의 집도 공개됐다. 어린 아이가 있음에도 모델하우스 같은 깔끔함에 감탄이 절로 났다. 윤진이는 “심플한 걸 좋아하고 늘어놓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안으로 다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근 역시 “정돈되어 있어야 제 마음도 편하고 일도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근이 출근한 사이 시어머니가 집을 찾아와 준비해온 반찬통을 꺼냈다. 윤진이가 일어나는 동안 정갈한 7첩 반상이 준비됐고,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는 “남들은 며느리가 딸이 될 수 없고, 사위가 아들 될 수 없다 하는데 저는 딸이 외국에 있으니까 (진이가) 딸 같고 내가 조금 더 잘해줘야겠구나 생각한다”고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윤진이는 “(시)엄마가 자주 도와주신다. 힘든 날에 SOS를 보내면 흔쾌히 와주시고, 저는 근데 (시)엄마가 자주 오시면 좋겠다. 저의 이기적인 마음이긴 하지만.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윤진이는 시어머니에 딸을 맡기고 테니스 레슨을 받으며 ‘갓생’을 즐겼다. 그는 “테니스 치면서 9kg 정도 감량했다. 임신과 출산 후 살이 20kg 가까이 쪄서 우울하기도 하고 산후우울증도 온 것 같고. 거울 볼 때마다 나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남편이 육아 휴직은 2주밖에 못 써서 그런 시기에 나홀로 6개월 육아했다. 집 안에서 갇힌 삶?”이라고 고백했다.
평소엔 육아 도움을 받는다는 윤진이는 “‘3~4시간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갖자’ 해서 테니스를 다니게 됐고, 육아하면서 허리도 안 좋아져서 요가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끝낸 윤진이는 홀로 식당에 찾아 장어 먹방을 선보였다. 장어구이와 탕까지 먹은 윤진이는 ”제가 몸보신을 하려고.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 나만의 보상?이기도 하고. 육아도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어뿐만 아니라 삼계탕 등 보양식으로 힘나는 걸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윤진이는 시어머니에게 김태근과 싸웠던 순간을 언급하며 ”새벽인데 오빠가 엄마한테 빨리 오라고. 왜 나랑 싸우는데 ‘어떻게 자기 엄마를 불러?’. 그게 더 기분 나빴다. 그 당시 어머니가 중재해주려고. 셋이서 새벽 5시까지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김태근은 어머니 소환 이유에 대해 ”저도 웬만하면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생각했을 땐 사태가 심각했다고 느꼈다. 둘 다 결혼해서 아이를 처음 키워보고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까 서로 비난하게 되고. ‘매번 충돌하니 너무 힘들다’ ‘안 맞는 것 같다. 같이 못 갈 것 같다’고 들었는데 저는 살면서 그런 말을 처음 들어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보다 지혜로운 어른들의 중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어머니께 SOS요청을 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윤진이는 “그때는 (시)엄마랑 친하게 지낼 때가 아니니까, 그떄 좀 서운했던 것 같다. 그리고 걱정을 되게 많이 했다. 해결이 안 될 수도 있고 어른이 아신다느 건 ‘끝을 밟고 있구나’ 생각도 들 수 있고”라고 떠올렸다.
윤진이와 김태근은 어린이집 이야기를 하던 도중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자리를 피하며 분위기가 냉각됐다. 결국 두 사람은 홈캠을 이용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윤진이는 “홈캠이 못 따라잡을 때도 있다. 필요한 그 순간만 없을 때가 있다. 그래서 싸움이 이틀 내내 갔다”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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