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부팀장 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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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소위 'MZ 조폭'처럼 활동하다 구속기소된 일당의 총책과 부팀장(본지 2월 23일자 5면)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11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박공간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총책 A(27)씨와 부팀장 B(27)씨에게 각각 징역 3년, 함께 기소된 조직원 C(21)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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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소위 ‘MZ 조폭’처럼 활동하다 구속기소된 일당의 총책과 부팀장(본지 2월 23일자 5면)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11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박공간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 사건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총책 A(27)씨와 부팀장 B(27)씨에게 각각 징역 3년, 함께 기소된 조직원 C(21)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했다. 또 총책 A씨에게는 자동차 채권 몰수, C씨는 1720만원의 추징을 명하고, 검거 당시 금고에서 발견된 40억원의 돈다발도 범죄수익으로 판단해 몰수했다.
앞서 최초 붙잡힌 조직원 3명은 15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징역 1년 6개월~2년의 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은 서울 금천구 일대 20대 동네 선·후배들로 꾸려진 일명 ‘김OO팀’이다.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실제 축구와 야구, 농구 등 각 종 스포츠 경기 승패를 예측해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한 전자머니를 걸게 하고 미리 정해진 배당율에 따라 돈을 지급해주는 방법으로 운영되는 14개 이상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과 공모해 불법 수익금을 거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이 운영한 스포츠 도박 사이트 거래 규모는 1386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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