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양현준 등 3월 컵대회 출전→올림픽 최종예선도 '가능성 ↑', 황선홍 감독 "구단 방문해 허락 맡아"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과 함께 사우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등 8개국의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한다.
U-23 대표팀 사령탑은 황선홍 감독이지만, A대표팀 임시감독으로서 3월 A매치를 이끌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지는 못한다. 대신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맡는다. 또 국가대표팀 임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할 김일진 코치를 대신해 황희훈 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대회 기간 골키퍼 코치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파들도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주(뒤셀도르프)가 주인공이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차출 의무가 없다. 선수 선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이번에 유럽파 4명을 불러들여 발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파들의 기량도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끝나고 10일 정도 유럽 출장이 있었다. 그 기간 셀틱(스코틀랜드), 스토크시티(잉글랜드) 등 4팀을 방문했다. 배준호와 관련해선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하지만 팀 사정상 말을 바꿀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약속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W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서 체크할 것이다.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라며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구단을 방문해서 허락받았다. 다음 달에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머지는 국내파로 팀을 구성했다.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엄지성(광주FC),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황재원(대구FC), 골키퍼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등이 대표선수로 꼽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안재준(부천FC)도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WAFF U-23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끌지 못해)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기존에 발전해야 하는 부분, 포지션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코치진과 미리 공유하고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세 번째 경기의 라인업을 정하고, 경기 콘셉트를 정해서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고자 한다. 영상을 통해서 훈련을 확인할 것이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골키퍼: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백상훈(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공격수: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
신문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 발탁' 황선홍 감독 "손흥민이 이강인 보듬자고 했다"... 주민규·정호연 첫 승선→이승우
- 존 시나, 나체로 오스카 등장..과거 '알몸 무대 난입' 패러디[96th 아카데미] - 스타뉴스
- "운동만이.." 한예슬, 10살 연하와 데이트하는 법 - 스타뉴스
- 레이싱 모델+치어리더, 수영장 치명적 매력 '발산' - 스타뉴스
- E컵 맥심 모델, 터질 듯한 볼륨 '비키니가 작네'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트롯 여제' 입증..송가인, 170주 연속 스타랭킹 女트롯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그리움에', 훈련병 때 솔직한 감정 기록" [일문일답]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