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전홍준 무죄···전 피프티피프티 3인방의 미래는?[스경X이슈]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로부터 피고발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어트랙트측이 템퍼링 세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하면서 더기버스 안성일과 전 피프티피프티멤버 3인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어트랙트는 11일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해 8월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법인 자금 회계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상대로 현혹해 고발까지 부추긴 템퍼링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했을 때부터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외주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등을 템퍼링을 노린 외부세력으로 의심해왔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의 동의 없는 바이아웃 시도 주장 및 관련 통화 녹취, 레이블딜 및 전자기록 손괴 정황 메신저 내용 등을 공개하는 한편 안성일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업무방해, 전자기록 손괴,업무상 횡령,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안성일 대표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밖에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중이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고 멤버들은 폭로전을 이어가며 항고했다.
하지만 멤버 중 키나가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 전 대표에게 용서를 구했다. 전 대표는 직전까지만해도 멤버들에게 “돌아오면 용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전 대표는 결단을 내렸다.
전 대표는 전 멤버 3인에 대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소송을 진행했다. 또 전속계약 부당 파기에 적극 가담한 3인의 부모, (템퍼링 세력으로 의심되는)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에 대해 공동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130억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어린 아이돌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액수다. 아마 평생 벌어도 벌지 못할 수도 있다.
전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성일과 백진실(이사)에게 형, 오빠 처럼 대했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는데 안성일과 백진실이 나를 돈벌이 수단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나쁜 놈으로 만들었다”며 “반드시 처벌 받게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 대표는 한편으론 멤버들이 기죽을까봐 사진의 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 부분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타이틀에서 순식간에 ‘배신돌’이라는 낙인이 찍힌데다, 엄청난 액수의 민사소송까지 걸려있는 피프티피프티 3인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렸다. 반면 피프티피프티는 키나를 중심으로 새 멤버를 구성해 6~7월경 복귀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2024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2024 Billboard K-Pop Artist 100’) 차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빌보드(Billboard)가 국내 공식 론칭 전 발표한 ‘2024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명단에서 지난해 ‘큐피드’로 ‘핫100’ 최고 순위 17위를 찍고 총 25주간 머문 ‘피프티 피프티’가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0위를 차지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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