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9,500km 날아오는 서울시리즈, 결국 다저스 이탈자 발생? 필승조 그라테롤 합류 불발 확정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3.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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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서울시리즈를 위해 무려 약 9,500km를 날아오는 여정을 앞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에 참여할 선수 명단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는 필승조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같이 부상으로 서울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하는 선수도 밝혀졌다.

3월 11일(한국시간) MLB.com 보도에 따르면 2023시즌 다저스 필승조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그라테롤은 이번 서울행에 동참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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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서울시리즈를 위해 무려 약 9,500km를 날아오는 여정을 앞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시리즈에 참여할 선수 명단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는 필승조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같이 부상으로 서울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하는 선수도 밝혀졌다.

3월 11일(한국시간) MLB.com 보도에 따르면 2023시즌 다저스 필승조 투수 중 한 명이었던 그라테롤은 이번 서울행에 동참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라테롤은 현재 엉덩이 부상과 오른쪽 어깨 통증을 겪고 있다. 이는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발생한 문제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라테롤이 3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 본토 시즌 개막전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하반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팔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진다. 현재로서는 그라테롤의 엉덩이 상태가 나아졌고, 어깨도 더 좋아졌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를 다시 경기에 투입할 준비를 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 투수 그라테롤. 사진=GETTY=연합뉴스 제공
LA 다저스 투수 그라테롤. 사진=GETTY=연합뉴스 제공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라테롤은 2014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면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미네소타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라테롤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잠재력을 펼치기 시작했다.

2020년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그라테롤은 강력한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요 불펜 투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저스에서 그라테롤의 역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중요해졌고, 팀 불펜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라테롤은 100마일이 넘는 빠른 패스트볼과 함께 뛰어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장기다. 그라테롤은 상대 타자들에게 큰 압박을 주면서 경기 후반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그라테롤은 2023시즌 68경기(67.1이닝)에 등판해 4승 2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1.20 48탈삼진 12볼넷 WHIP 0.97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엿다.

그라테롤은 “나는 한국으로 가지 않는다.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정규시즌 시작 뒤 100% 건강한 상태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라테롤뿐만 아니라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가슴 타박상으로 인해 향후 최소 며칠 동안 투구를 할 수 없어 서울시리즈 합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다저스는 불펜에 생긴 공석들을 두고 고민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저스는 31명의 선수를 대한민국으로 데려갈 수 있지만, 실제 경기에 참여할 활성 로스터는 26명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허드슨은 불펜에서의 공석을 메울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허드슨의 향상된 피칭 능력, 특히 패스트볼 커맨드와 슬라이더의 개선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에반 필립스, 조 켈리, 라이언 브레이저, 라이언 야브로, 알렉스 베시아는 서울시리즈 개막전 불펜에서 확실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만약 트레이넨이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거스 발랜드와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펼치는 개빈 스톤과 마이클 그로브가 대체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마운드 아닌 야수 쪽을 살펴 보면 프레디 프리먼과 크리스 테일러가 최근 경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다. 또 새로운 수비 포메이션에 적응 중인 2루수 개빈 럭스와 유격수 무키 베츠의 호흡이 관건일 전망이다. 다저스가 서울시리즈에서 새 시즌을 앞둔 최종 주전 라인업과 시즌 전략 방향성을 확고히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 사진=GETTY=연합뉴스 제공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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