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주말 예능' 올 시즌 PL이 역대급인 이유? 4위 & UECL & 강등권 싸움도 꿀잼! 

김용중 기자 2024. 3. 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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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역대급'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일정이 남아있다.

UECL과 리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원한다면 두 대회를 병행하면서 체력 안배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시로 2017-18시즌 강등된 스완지 시티는 여전히 2부리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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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김용중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역대급'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볼거리도 가득하다. 

먼저 4위 싸움이다. 현재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훗스퍼가 경쟁하고 있다. 4위 빌라가 승점 55점으로 5위보다 2점 앞서 있지만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승점 56점으로 역전하게 된다.  

일정은 토트넘이 좀 더 유리하다. 토트넘은 다른 대회에서 조기 탈락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일정이 남아있다. 16강 1차전에서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비기며 8강 진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UECL과 리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원한다면 두 대회를 병행하면서 체력 안배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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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CL 티켓이 걸린 7위 싸움도 치열하다. 7위 웨스트햄(승점 43)과 8위(브라이튼, 42), 9위(울버햄튼, 41), 10위(뉴캐슬, 40)의 승점 차는 모두 1점이다. 4팀 모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그리고 11일 기준 남들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11위 첼시가 그 경기들을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42, 순식간에 9위에서 8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네 팀의 변수는 부상이다. 브라이튼와 울버햄튼은 각각 미토마 카오루, 황희찬 같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을 하고 있다. 뉴캐슬과 첼시는 부상자 수가 많다. 남은 기간 선수 운영에서 더 영리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 7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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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도 역시 엄청나다. 리그 20위와 19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는 강등이 유력한 상태다. 18위 루턴 타운은 아직 희망이 있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21점이다. 순연 경기를 승리한다면 24점으로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한 15위 브렌트포드와도 승점이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승점 차다. 

브렌트포드, 에버턴, 노팅엄, 루턴, 네 팀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18위를 두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승점을 1점이라도 획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잔류에 실패할 경우 수익 감소, 핵심 선수들의 이탈 등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다시 승격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예시로 2017-18시즌 강등된 스완지 시티는 여전히 2부리그에 있다. PL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면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하는 네 팀이다. 

이번 시즌 PL은 '주말 예능'이라는 별명이 걸맞게 여러 '꿀잼' 관전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것이 결정되는 5월 20일. 어느 팀이 울고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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