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토론회, 정책수요자 국민 뜻 반영"...野 비판 반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야권의 '총선용 관권 선거'라는 비판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토론회 열아홉 번째 무대로 강원도 춘천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자리를 통해 즉각 체감할 수 있게, 빠르게 정책을 발굴·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즉 국민 입장에서 정책 과제를 보게 된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현장 목소리가 가슴 깊이 다가온다,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력하는 것이 국민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모든 국민께서 지역별로, 직역별로, 세대별로 바라는 삶의 변화를 속도감 있게 이뤄내겠습니다.]
민생토론회 도입 취지와 장점 설명은 3분 30초 동안 이어졌는데, '관권 선거'라는 야권 비판을 작심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원의 힘'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드는 이른바 '333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케이블카 추가 건설과 가리왕산 정원 조성 등을 언급하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킨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와 정부는 강원의 미래를 확실히 바꿔놓겠습니다.]
총선을 꼭 30일 앞둔 날, 대통령의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이자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야당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은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여당 격전지를 돌면서 불법 관권선거 얘기에만 '올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은 호남 민생을 살펴달라, 전남과 공동이 아닌 단독 민생토론회를 개최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당과는 엇박자를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광주시장의 요청은 민생토론회가 선거 운동이 아니라는 방증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최대한 모든 지역의 국민을 만나러 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정치윤
그래픽: 이원희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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