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강민경 2024. 3.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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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최고 윗선 책임자로 지목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 측은 압사 사고라는 '구체적 위험'을 예측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시각 당직 근무를 했다가 함께 기소된 서울경찰청 당시 인사교육과장과 112 상황팀장도 같은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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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최고 윗선 책임자로 지목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오늘(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 측은 압사 사고라는 '구체적 위험'을 예측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시각 당직 근무를 했다가 함께 기소된 서울경찰청 당시 인사교육과장과 112 상황팀장도 같은 입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핼러윈데이 관련 내부 보고를 받았는데도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며, 업무상 주의 의무를 어겼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참사가 발생한 지 500일 만에 첫 재판이 열린 데다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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