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원·낙동강 '3대 벨트', 총선 희비 가른다
[앵커]
여야 정치권이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격전지 '3대 벨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강, 낙동강 인접 지역구와 경기 남부권 등인데, 총선 희비를 가를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심의 풍향계로 꼽혀온 서울,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한강에 맞닿은 지역구,
이른바 '한강 벨트'입니다.
마포와 용산, 성동, 광진, 동작 등 선거 때마다 표심이 출렁인 지역입니다.
4년 전 용산 1곳에서만 이겼던 국민의힘은 맞춤형 후보 배치로 탈환을 벼르고 있고, 민주당은 일부 현역 의원들을 교체하며 수성에 나섰습니다.
광진을에선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에 '오세훈계'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가 도전장을 내며 사실상 '리턴 매치'가 이뤄졌습니다.
중·성동갑에선 전현희·윤희숙 후보의 '여전사 맞대결'이, 마포을에선 정청래·함운경 '운동권 출신' 후보들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동작을에선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영입 인재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마포갑 역시 민주당 영입 인재인 이지은 후보와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가, 광진갑에선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이기고 본선에 오른 민주당 이정헌 후보가 국민의힘 김병민 후보와 표심 경쟁에 나섰습니다.
남부 지방에선 낙동강과 접한 경남과 부산 일대 지역구인 '낙동강 벨트'가 주요 승부처입니다.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김태호 후보가 맞선 경남 양산을에 우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해을의 김정호·조해진, 부산 북구갑의 전재수· 서병수 후보 등 현역 의원 간 대결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60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수가 걸린 경기도에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석권했던 수원의 5개 지역구, '수원 벨트'가 뜨겁습니다.
수원병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영진 후보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신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가 외나무다리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원정은 민주당 경선에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꺾은 '친명' 김준혁 후보와 범죄심리학자 출신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여의도 입성 티켓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연진영
그래픽: 김진호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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