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 용납 안 해"…필리핀 '밀착' 행보

원종진 기자 2024. 3.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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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러몬도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과 회담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그들의 군사적 발전을 위해 우리의 가장 정교한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통제 확대를 포함해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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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방문한 러몬도 미국 상무 장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중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미국 첨단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국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러몬도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과 회담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그들의 군사적 발전을 위해 우리의 가장 정교한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통제 확대를 포함해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또한 미국과 필리핀의 동맹이 "철통 같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직한 무역·투자 사절단의 일원으로 이번 방문에 동행한 미국 기업들이 필리핀에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11∼12일 필리핀에 머문 뒤 13∼14일에는 태국을 찾습니다.

태국에서는 제조, 공급망 회복탄력성, AI, 청정 기술 등 여러 주요 문제에서 양국의 경제 관계 강화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러몬도 장관은 또 태국 측과 양자 회동에 더해 방콕에서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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