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도 ‘비명횡사’… ‘친명’ 정봉주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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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11일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경선에서 이기며 '친명횡재 비명횡사' 기조를 이어갔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략선거구인 서울 강북을과 서대문갑 등 4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친명계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이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서울 강북을에서 공천을 확정 지었다.
김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친명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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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발언’ 도태우 공천 논란에
한동훈 “국민 눈높이서 재검토”
경선 결과 친명계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이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서울 강북을에서 공천을 확정 지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박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받아 받은 표의 30%가 감산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선전해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대표적인 비명계 박 의원의 탈락으로 ‘비명횡사’ 공천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청년전략 선거구인 서대문갑에선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김규현 예비후보와의 3파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김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변호한 친명계다. 스스로 ‘대장동 변호인’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초 공개 오디션에서 한 차례 탈락했던 김 변호사를 다른 경선 후보를 밀어내면서까지 구제해준 바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세종갑에선 이영선 예비후보가 이강진·노종용·박범종 예비후보와의 4파전에서 이겼고, 경기 화성정에선 현역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이 진석범·조대현 예비후보를 꺾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남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과거 5·18 민주화 운동 북한 개입설 주장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에 도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천 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오는 15일 광주 지역 방문을 앞둔 한 위원장이 그 전에 도 후보의 공천 문제를 결론낼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영·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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