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이근호, 은퇴 후 막막 "아이도 태어났는데…"

차유채 기자 2024. 3.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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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근호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근호는 "축구선수를 하다가 은퇴했다. 보통 은퇴하면 지도자 전향이 정석 코스인데, 저는 지도자를 하기엔 준비가 안 됐다. 또 오랜 선수 생활로 지쳐있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도 이근호와 비슷하게 농구선수로 활약하다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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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근호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전(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근호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근호는 "축구선수를 하다가 은퇴했다. 보통 은퇴하면 지도자 전향이 정석 코스인데, 저는 지도자를 하기엔 준비가 안 됐다. 또 오랜 선수 생활로 지쳐있는 상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하는 해설위원 일도 계약직이다. 해설을 전업으로 하기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 진로 관련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결혼 후 아이도 태어났기 때문에 진로 관련 고민이 더 크다고. 가족 예능 섭외가 왔고, 방송 진출에 대한 흥미도 있지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부연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던 서장훈은 "단순히 '방송하고 싶어요'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한번 나왔는데 '별로다'라는 평가를 받으면 그걸로 끝이다. 프로 선수 생활보다 방송계와 대중의 반응이 더 냉정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도 이근호와 비슷하게 농구선수로 활약하다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수근은 "(방송 활동) 시작을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다. 부르는데 다 가면서 에너지를 쓰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MC들의 조언을 들은 이근호는 "잘 새겨듣고 앞으로 방향을 고민해 보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근호는 2004년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FC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대구 FC, 감바 오사카, 울산 현대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현재 쿠팡플레이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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