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 “아직 모르겠지만, 지켜보자!” 직접 언급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이 자신의 은퇴 발언을 해명하면서 리버풀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영광을 이끈 클롭은 2023/24 시즌의 남은 경기를 계속 감독한 후 안필드에서 8년 반 동안의 영광스러운 감독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리버풀은 그의 지도 아래 6개의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클롭은 리버풀FC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와 오늘 발표 시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질서 있는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당시 클롭은 "'다시 감독으로 일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기분이 어떨지 분명하게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 전 클롭은 자신의 은퇴 발언을 명확히 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발표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그 단어(은퇴)를 사용한 것 같고, 나는 그것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여기서 한 발짝 물러나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클롭은 관중으로 리버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클롭은 “[어떤 기분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두고 보자! 이런 종류의 경기에 자주 참여했기 때문에 경기장에 가서 관중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면 멋질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점점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리버풀은 클롭의 완벽한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비 알론소, 아모림, 토마스 프랭크, 율리안 나겔스만, 포스테코글루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새로운 감독을 찾는 것 외에도 리버풀은 스포츠 디렉터를 뽑는 데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전 스포츠 디렉터인 마이클 에드워즈도 고위직으로 클럽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