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밀쳐졌다”…뉴질랜드행 여객기 흔들려 50명 부상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3. 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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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를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가 강하게 흔들려 승객 등 5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라탐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자사 LA800편 항공기가 비행 도중 기술적 문제로 강한 흔들림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부상 승객과 승무원 50여명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으며 오클랜드 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치료받았지만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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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 여객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1일(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를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가 강하게 흔들려 승객 등 5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라탐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자사 LA800편 항공기가 비행 도중 기술적 문제로 강한 흔들림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라탐항공은 사과했지만 기술적 문제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부상 승객과 승무원 50여명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으며 오클랜드 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치료받았지만 1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뉴질랜드 라디오에 “사람들이 (기체 흔들림으로) 선실에서 이리저리 밀쳐졌다”고 말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인 이 여객기는 사고에도 오클랜드 공항에 예정된 시각에 도착했다.

이번 사고는 보잉 기종 항공기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일어났다. 앞서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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