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이묵원 성격 불같아 내가 꼭 빌어, 각방은 절대 NO” (회장님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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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의 달콤 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결혼 57년 차 부부 강부자 이묵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미는 강부자에게 "이묵원 선생님과 드라마에서 부부 역 안 해봤냐"라고 물었다.
김수미는 강부자 이묵원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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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의 달콤 살벌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결혼 57년 차 부부 강부자 이묵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미는 강부자에게 “이묵원 선생님과 드라마에서 부부 역 안 해봤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부자는 '상록수'에서 부자 연기를 했다며 "‘어머니’ 하고 들어오는데 그다음부터는 절대로 같은 작품 안 했다. 난 또 유난히 그런 걸 가리는 사람이라 싫더라. 나 때문에 손해 많이 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언니가 먼저 좋아했냐”라고 물었고, 강부자는 “맨날 와서 옆구리 쿡쿡 찔렀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강부자 이묵원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김수미는 “이묵원 선생님이 쥐여살 것 같지? 한 번 우리 집에서 화투를 치는데 언니는 뒤에서 구경하다가, 훈수를 두다가 되게 혼났다. 아무 소리도 못 하더라. 꼼짝도 못 하더라. 그때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강부자는 “이묵원 성질이 겉으로는 부드러운데 무섭다. ‘여기서 스톱해야지’ 하는 걸 느끼면서도 한마디만 더 하면 날아간다. 신혼 초에도 밥 먹다가 그랬더니 은숫가락이 확 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강부자는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강변을 지나가는 데 불만을 토로했더니 ‘그럼 내려’ 하더라. 그래서 '내려줘' 했더니 한강에 나를 딱 내려놓고 가더라.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쳐다보니까 '나는 원래 여기서 내릴 사람이었어'하는 표정으로 있었다. 그런 사람이다. 그걸 건드리면 절대로 사과 안 한다. 내가 꼭 빈다. 싸워봤자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이니까 그냥 풀어야지”라고 말했다.
"부부싸움 후 각방을 쓰진 않냐"는 질문에 강부자는 “부부 싸움을 하면 각방으로 가지 말라는 게 지론이다. 좋아지면 또 와야 하는데 부끄럽지 않냐. 안 가고 그 방에서 해결하는 게 낫다. 뒤돌아 잘망정 각방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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