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출사표 "사하를 세계 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로"

박명기 기자 2024. 3. 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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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전무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역임 민주당 2호 영입영재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사진=이재성 후보실

게임톡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게임업계 출신 후보자를 조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그 중에 이재성 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는 게임과 IT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경제-산업 분야 공약 발표 KBS 1호 총선 방송 연설자이기도 하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임원을 거쳐 러기드코리아와 새솔테크 대표를 역임했다. 게임 대기업과 IT 스타트업을 두루 거친 그는 지스타 부산 유치 주역이자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창단 주역이기도 하다. 게임톡이 이재성 부산 사하구 예비 후보를 총선 1개월 두고 인터뷰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제-산업 분야 공약 발표 KBS 1호 총선 방송 연설자인 이재성. 사진=KBS 캡처

Q. 이번 총선에 출마할 계기와 그 과정을 소개해달라

32세에 처음 기업에서 임원을 했다. 지금 만 53살인데 교수가 됐다면 65살 정년까지 일했을 만큼의 돈은 이미 벌었다. 개인적 노력도 했지만, 운이 따랐고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 결과다. 영리 추구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민주당에서 인재영입 제안이 왔다. 국민은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데,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정치인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내가 한번 해봐야겠다 생각했다.

 

Q. 왜 부산 사하구인가? 고향이고 학창시절 인연이 있어서인가?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부산 부두에서 일했다. 초·중·고와 의대 1년을 부산에서 다녔고, 부산 소년의집 폐교 재생 창의교육센터 알로이시기지1968 초대 기지장을 했다. 의대 다닐 때 사하구에 살았고 알로이시기지1968은 사하구 초입에 있다. 

지스타 부산 유치와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창단주역. 사진=이재성 선거공보물

가족과 친구가 있는 부산에 올 때마다 쇠락해 가는 고향을 봤다. 상상했을 때 가슴이 뛰는 일, 기업에서 쌓은 성공 경험을 살려 부산 경제를 살려냈다고 평가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감천문화마을, 다대포 해수욕장, 부산 최초 산업공단 신평·장림 단지가 있는 사하을 지역은 성공 경험을 살려 부산 경제를 살려내는 최적지다.

 

Q. 부산 사하구는 쉽지 않은 지역이다. 지역민을 파고드는 공약과 경쟁자와 비교해 자신의 강점은?

이제 사하을은 낙후되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 신평 장림은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산업단지이자 부산의 떠오르는 4차산업 중심지역으로, 다대는 세계적인 e스포츠의 성지이자 세계 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로, 감천 구평은 치매 예방의 디지털 거점이자 뇌 기능 향상의 디지털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국내 해외 관광객들이, 사업하는 사람들이, 기업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성공 경험이 많은 자수성가 기업인 출신이란 커리어가 강점이다. 서른 세 살에 CJ그룹 이사가 됐다.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LG전자에서 투자받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대표 등 대기업과 성공한 벤처·스타트업에서 임원으로만 18년 근무했다. 

한국 최대 게임사 엔씨소프트 전무를 역임한 이재성 후보. 사진=이재성 

지스타 국제게임전시회의 부산 유치 주역이자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창단의 주역이다. 부산의 동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폐교를 재생해 만든, 소년의집 창의교육센터 알로이시오기지1968 초대 센터장도 했다.  

 

Q. 세계 최초 e스포츠 테마시티를 공약했다.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세계 최초 e스포츠 박물관, e스포츠 글로벌 레전드 선수 기념관, e스포츠 카페거리를 신설하고 매년 여름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e스포츠 메이저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7억이 넘는 e스포츠 팬들에게 다대포는 e스포츠의 새로운 성지가 될 것이다.

 

Q. 공보물 우편발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출근 인사 등 현장에서 느낀 반응은?

이재성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체감한다. 답례 인사를 해 주는 시민, 악수를 청하고 사진을 같이 찍자 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Q. 국회에 입성하면 하고 싶은 일은?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안을 발의하겠다. e스포츠 기술 연구소 설립, 세제지원 확대, 세계적 명소로서 e스포츠 박물관, 선수 기념관 건립 등 7억 전 세계 e스포츠 팬이 한국을 찾고 e스포츠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싶다.

매년 여름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e스포츠 메이저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소개했다. 사진=이재성 공보홍보물

Q. 게임업계의 현안 2가지만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해달라.

e스포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주도권이 해외로 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안 발의를 통해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 확률형 아이템 이슈는 오는 3월 22일 시행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가 안착하도록 협회와 정부가 상호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Q. 이재성 후보의 선거 캐프레이즈를 소개해달라?

"이재성 성공경험을 사하의 성공신화로"다. 대기업, 크게 성공한 벤처기업, 초기 투자유치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했다.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지속적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을 두루 이해하는 경제전문가로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 두 성장축이 함께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

 

<이재성 후보 프로필>
1970년 부산 출생(53세)
부산 동일초-부산 서중-부산 중앙고 졸업
포항공대 물리학과 중퇴
부산 고신의대 의예과 중퇴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졸업

주요경력 
CJ인터넷 이사/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엔씨소프트 전무/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러기드코리아 대표
알로이시오기지1968 기지장/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새솔테크 대표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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