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여론조사] 전국 정당지지율(KBS 조사 추이), 비례정당 지지율
[앵커]
자, 이제 정당 지지율 보시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실시한 KBS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이윤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먼저 유권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의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할 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이 35%로 오차 범위 내였습니다.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이 22%였고, 거대 양당을 제외하면 지역구 정당 지지율은 모두 저조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세 번의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양당 지지율 추이도 눈에 띕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34, 33, 32%로 서서히 하락하는 흐름을, 국민의힘 지지율은 33, 35, 35%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16%, 국민의힘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가 32%, 조국혁신당이 17%로 국민의미래가 가장 높았습니다.
열흘 전 조사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이 23%에서 16%로 하락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9%에서 17%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그 배경을 보면,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비례 투표에선 42%가 더불어민주연합에, 41%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해 '교차 투표' 의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이처럼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이유가 뭔지 물었습니다.
84%가 조국혁신당이 내세운 이른바 '검찰 독재 종식'이라는 명분에 동의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8%는 조국 전 장관이 마음에 들어서, 4%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5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만나 협력의 뜻을 밝혔는데요.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체 조사 대상자에게 물었더니,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높았고, 이 밖에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27%,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25%로 유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거로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유권자 37%가 국민의힘 과반을, 34%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거로 예상했고, 16%는 과반 의석 정당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의사 단체와 정부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유권자 60%는 '의사들의 대응이 잘못되었다'고 답해 '정부의 대응이 잘못되었다'고 답한 3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화 면접 조사로 전국 유권자 3,000명의 응답을 얻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12_4nxD8K.pdf
2. (KBS-한국리서치) 2024년 총선 기획조사(3차)_결과표(240310)_v10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3/20240312_b1Efc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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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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