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남 모두 공천…진보 진영 입지 확장 난항
[KBS 광주]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전남지역 10개 지역구에 후보자를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전남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는 것은 20대 총선 이후 8년 만입니다.
반면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두 당을 합쳐서 7개 선거구 공천에 그치는 등 입지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전남 10개 선거구 가운데 6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 총선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은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선거구 공천을 마지막으로 전남지역 10개 지역구에 후보자를 모두 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공천 초반부터 전남 지역구 의석 확보를 공공연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2월29일 : "전남 1석·광주·1석·전북 1석 전략적으로 좀 우리 국민의힘을 밀어주시면 그게 나중에 지역 발전이라든가 이런 게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남지역 전략 선거구인 순천을 방문해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반면에 21대 총선에서 4명의 후보를 냈던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녹색당과 연합해 녹색정의당으로 나섰지만 전남에서는 후보 1명을 공천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민중당의 맥을 잇고 있는 진보당은 6명의 후보를 냈지만 진보진영 전체적으로 보면 전남 전 지역 공천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진보진영이 광주전남에서 입지를 확장하는데 주춤한 사이 지지세 확산에 나선 국민의힘!
양측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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