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그립나 봐'... '영혼의 단짝' 케인, 갑자기 손흥민 언급 "골 참 쉽게 넣었는데"

박건도 기자 2024. 3. 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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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이 그리운 듯하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간) "케인이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라며 "뮌헨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21)는 손흥민과 비슷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골을 넣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음을 직접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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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위)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영혼의 단짝이 그리운 듯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31)이 인터뷰에서 손흥민(32)을 갑자기 언급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1일(한국시간) "케인이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라며 "뮌헨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21)는 손흥민과 비슷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골을 넣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음을 직접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뮌헨은 지난 마인츠05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케인은 본인의 득점보다 도움을 더 강조했다. 케인은 후반 16분 무시알라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무시알라가 공간으로 파고들자 케인은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무시알라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뮌헨에 다섯 번 째 골을 안겼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스퍼스웹'에 따르면 케인은 해당 득점 장면을 토트넘 시절과 비교했다. 케인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서 항상 골을 넣었다. 나 또한 패스를 시도하려 계속 애썼다"라며 "자말(무시알라)에게 손흥민과 내가 호흡을 맞춘 방법을 설명했다. 마인츠와 경기에서 곁눈질하니 무시알라의 움직임이 보이더라. 선수 경력 최고의 어시스트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팀을 떠난 뒤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스퍼스웹'은 "케인은 손흥민을 정말 그리워하는 것 같다"라며 "케인은 현재 토트넘 상황을 보면 팀을 떠난 걸 후회할지도 모른다"라고 표현했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히샤를리송(26)이 부상으로 빠지자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10일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각자 팀에서 주축 공격수로 엄청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케인은 25경기에서 30골 6도움을 몰아치며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 1위다. 2위 세루 기라시(21골)를 무려 9골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음에도 14골 8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8시즌 연속 20 공격포인트 고지를 밟으며 명실상부 유럽 레전드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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