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부산 대진표…막오른 여야 경쟁

황현규 2024. 3.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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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4월 총선이 오늘로 30일 남았습니다.

부산 대부분 선거구의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는데요,

여야 공천의 특징을 분석하고 주요 관심사별 총선 대진표도 알아봅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에서 국민의힘 경선은 본선 못지 않게 치열하죠.

불출마하거나 지역구를 옮긴 의원을 뺀 현역 12명 중 4명이 본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초선 의원만 놓고 보면 '현역 물갈이' 비율이 50%에 달합니다.

역대 총선 중 부산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4곳에서 경선을 벌이는 등 열기를 띄었습니다.

부산 전체 선거구 후보를 확정했는데, 계파 갈등 영향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입니다.

그럼, 공천 결과를 토대로 대진표를 기호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여야 현역들이 맞붙는 격전지부터 살펴봅니다.

북구갑에선 재선의 전재수 의원과 지역구를 옮긴 5선 서병수 의원이 대결합니다.

남구에선 박재호 의원과 박수영 의원이 하나로 줄어든 의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출신 인사들은 본선에서 어떤 후보와 대결할까요?

해운대갑에선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맞붙고, 수영구는 전략 공천을 받은 '친명' 인사 유동철 동의대 교수와 대통령 1호 청년 참모인 장예찬 후보가, 중·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대결합니다.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맞붙는 후보들도 있는데요,

해운대을에선 윤준호 전 의원과 김미애 의원이, 기장군에선 최택용 전 지역위원장과 정동만 의원이 재대결합니다.

지난 총선 때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5% 포인트 미만인 선거구 살펴봅니다.

사하갑에선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 최인호 의원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진갑엔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과 한동훈 위원장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후보가 맞붙습니다.

청년, 여성 후보들도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동래구에선 박성현·서지영 후보가, 금정구에선 박인영 전 부산시의장과 백종헌 의원이, 부산진을에선 이현 전 부산시의원과 3선의 이헌승 의원이 대결합니다.

'낙동강 벨트'도 짚어봅니다.

단독 선거구가 된 강서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도읍 의원이 맞붙고,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은 배재정·김대식 후보가, 사하을에선 정치 신인 이재성 후보와 5선의 조경태 의원이 경쟁을 벌입니다.

이번 주 서·동구, 북구을의 국민의힘 경선과 연제구의 야권 단일화 결과가 나오면 부산 총선 대진표도 완성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그래픽:김명진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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