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 달 앞…전북 선거 구도, ‘민주당 쏠림’ 여전

진유민 2024. 3.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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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만간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되면 이번 총선에 나설 후보들 윤곽이 나올텐데요.

다른 정당도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북에서 민주당 쏠림은 여전합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늑장 선거구 획정으로 뒤늦게 치러지는 민주당 경선.

선거를 한 달 남기고 전주병과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 완주·진안·무주, 4개 선거구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경선을 끝으로 민주당 후보 공천 작업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현 정부 심판론을 내세운 민주당에 전북 표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북 발전을 위한 여당 의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16년 만에 전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습니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에도, 전북에서 적어도 7명이 입당하는 등 '험지 우선 추천'에 따른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한 달 전에는 민주당을 뺀 다른 정당 예비후보가 40명이 넘었지만, 이번엔 20여 명 수준에 머물러있습니다.

현재까지 진보당은 전주을과 익산갑에, 녹색정의당은 전주병에 후보를 내는데 그쳤고, 새로운미래는 현재까지 전주갑과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 등 2곳에만 총선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익산을 선거구, 단 한 명만 후보를 결정하며 변수로 꼽혔던 제3지대 신당들 역시 전북에서 이렇다 할 확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석빈/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 "전북 내에서도 현 여당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워낙 전북의 정치 지형 자체가 민주당 중심의 1당 구도로 형성돼 있는 탓에…."]

여야 공천 작업이 끝나는 이번 주 안에 본선 구도 윤곽이 나오면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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