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과감한 변화와 혁신 필요”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사진)이 11일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1월25일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 몸담은 강 회장은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은 데 이어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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