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표팀 '탁구 논란' 입 열었다…"그냥 머리 박고 뛰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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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김민재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발생한 이른바 '탁구 논란'과 관련해 "그냥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민재는 2023 AFC(아시아 축구 연맹) 아시안컵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분 관련 질문을 받고 "일단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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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김민재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발생한 이른바 '탁구 논란'과 관련해 "그냥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에는 '김민재와 이재성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9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FC 바이에른 뮌헨과 FSV 마인츠 05 경기 후 진행된 김민재의 인터뷰가 담겼다.
김민재는 2023 AFC(아시아 축구 연맹) 아시안컵 기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발생한 내분 관련 질문을 받고 "일단 운동장에서 열심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다. 성적에 대한 부분, 소문, 그런 것들에 대해서"라며 "다시 저희가 어떻게 하나로 뭉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태도나 그런 게, 어떤 선수는 열심히 하고 어떤 선수는 열심히 안 하고 그런 게 아닌, 전부 다 한 발짝 더 뛰어 주고 더 뛰다 보면 열 발짝이 되니까"라며 "(아시안컵) 보셨겠지만 아시아 팀들이 상향평준화가 많이 됐다. 우리나라랑 일본처럼 강팀이라던 팀들이 많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냥 뭐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할 것 같다. 누가 어디서 뛰고 그런 거 다 상관없는 것 같다. 그냥 누가 더 희생하면서 뛰느냐에 따라 팀의 퀄리티가 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3 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탁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주장' 손흥민이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갈등은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회 기간 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고,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경질됐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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