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만 네 번’ 박영규, ♥25세 연하는 어떻게···(4인용식탁)
배우 박영규가 아내와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박영규가 출연했다.
박영규는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친분이 있던 작가가 오피스텔 분양받았다고 하더라. (분양받은 오피스텔이) 좋으면 (나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여자 담당자를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분양 사무소를 찾아갔는데 눈에 띄더라. 운명이다. 이 사람이 싱글인가? 누가 돌싱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마음에 들어도 너무 젊었다. 너무 젊어서 감당하기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어“모델 하우스 내부 보고 괜찮은 것 같더라. 돈도 많지 않은데 사도 될까. 사야 면이 서고 대화가 되잖아. 그래서 일단 계약했다”고 말했다.
박영규가 오피스텔을 계약한 뒤로 사람들이 와서 ‘박영규도 샀냐’며 물었다고. 박영규는 “내가 (오피스텔) 홍보를 도와주면 점수 좀 따겠구나(싶었다). 그래서 손님들 오면 인사하고(지냈다). 돈 주고 와달라고 해도 안 하는데.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혼자 살기 너무 힘들었다. 당시 65세였는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옆에 누가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털어놨다.
박영규가 영업해 계약한 게 10건 이상 된다고. 그는 “와이프 지인들이 내가 자꾸 오니까 마음에 있어서 온 거냐고 묻더라. 솔직하게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그러고 나니 (우리 둘을) 붙여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데이트가 성사되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영규는 어렵게 잡은 약속을 두 번이나 취소한 아내에게 6개월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박영규는 “그러다 6개월 뒤에 연락하니 ‘선생님 반가워요’라고 답이 왔다. ‘성공했구나’ 싶었다. 그다음부턴 일사천리였다.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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