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서울 편입, 원샷법으로 해결”…“도태우, 국민 눈높이 재검토”
[앵커]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은 경기 고양시를 찾아 서울 편입 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 공천을 국민 눈높이에서 면밀히 재검토해 달라고 당에 요청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위원장이 이번엔 경기도 고양을 찾았습니다.
지난 총선 4개 선거구를 모두 패한 '험지'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서울 편입과 경기도 분도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통해 지역주민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서울 편입 희망 측과 경기 분도 희망 측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이른바 '원샷법'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로 간에 반대를 할 것이거든요. 원샷법을 통과시켜서 한 번에 해결한다는 겁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를 처음 공약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며 과감한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런 일을 할 때는 좀 저질러 버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너무 생각이 많아서는 추진되지 않을 거고요,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고양은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합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도 "독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 왜곡 등의 비판을 받는 대구의 도태우 후보 공천과 관련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공관위에 요청했습니다.
[도태우/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2019년 2월 : "5‧18에 대해서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으로 포섭되기 어려운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입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공천 재검토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고, 신속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2일) 공관위 회의를 열어 도 후보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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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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