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선으로 확정된 공천 취소하면 자유민주정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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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대구 중·남구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문제를 재검토해달라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 위원장이 이날 "공관위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도 변호사 공천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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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우리 비방한 사람, 좌파출신 인사도 공천 주면서" 지적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대구 중·남구에 공천받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문제를 재검토해달라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공천 확정 이후 진보성향 시민단체들로부터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 위원장이 이날 “공관위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도 변호사 공천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도 변호사 공천 재검토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에 있으면서 우리를 온갖 비난과 비방까지 한 사람들도 단수 공천하고 좌파출신 인사도 영입하여 공천 주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힌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막말 했다고 공천취소 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 취소가 취소되고 선거 망치고 후보자 망친 일을 벌써 잊었나”라며 “그건(공천) 이미 시민과 당원의 선택(경선)으로 끝난 사안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은 경선 결과 발표로 후보자가 확정되었고 최고위 의결은 확인행위에 불과하다는걸 법조인 출신이 모르는바가 아닐텐데. 그럴바엔 애초부터 경선에서 탈락 시켰어야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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