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로 생선 만드는 獨 스타트업, 한국서 5000리터 대량생산

최태범 기자 2024. 3.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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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창업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가 미세조류 균합발효 기술을 활용한 대체 수산물 브랜드 '뉴피쉬(New F!sh)'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랄로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주목받는 대체식품 시장에서 수산물 고유의 식감과 풍부한 영양분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개발 중이다.

뉴피쉬는 필렛(뼈 없는 생선 순살) 유형의 대체 수산물이다.

코랄로는 최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협업해 5000리터 규모의 뉴피쉬를 대량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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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피쉬(New F!sh) 필렛으로 조리하는 모습/사진=코랄로

독일인이 창업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가 미세조류 균합발효 기술을 활용한 대체 수산물 브랜드 '뉴피쉬(New F!sh)'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랄로의 기술은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를 활용한다. 전 세계에서 코랄로가 유일하게 보유했다. 코랄로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주목받는 대체식품 시장에서 수산물 고유의 식감과 풍부한 영양분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개발 중이다.

뉴피쉬는 필렛(뼈 없는 생선 순살) 유형의 대체 수산물이다. 저칼로리, 저지방에 풍부한 오메가3, 비타민, 프리바이오틱스 및 완전 단백질을 함유했다.

코랄로 관계자는 "바다의 영양을 담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신선한 생선의 맛과 풍부한 육즙,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코랄로는 최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협업해 5000리터 규모의 뉴피쉬를 대량 생산했다. 추후 생산 규모 확장을 통해 뉴피쉬를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코랄로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외국인 기술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 투자사 두 곳과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빅뱅엔젤스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독일 출신인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는 독일에 본사를 설립하고 수산물 소비가 많은 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 법인을 세웠다. 현재 '스타일비건 강남구청점'을 시작으로 국내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알바네즈 대표는 "국가적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활성화 방안을 공식화한 것은 덴마크에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지속 가능하고 영양 측면에서 우수한 수산물 대체식품을 공급해 전 세계적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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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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