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도 열광한 '파묘', 800만 돌파...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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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묘'가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804만 1,98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28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71만 명을 돌파하여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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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오컬트의 결합... 재미난 요소 많은 영화"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묘'가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을 넘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놀라운 흥행세를 보이며 역대 개봉 한국 영화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804만 1,98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파묘'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28일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71만 명을 돌파하여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에 '파묘'를 배급하는 현지 배급사 퍼플 플랜에 따르면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 이후 다른 동남아 개봉 국가들의 흥행 성적 또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플 플랜 대표 바이올렛 콴은 "환상적인 배우진을 통해 더욱 생동감을 얻은 '파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 요소를 짜임새 있게 직조해낸 영화다. 초자연적 현상과 전통적 믿음의 얽히고 설킨 세계가 작품의 깊이와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는 동남아시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SBS '모닝와이드' 유수경 기자의 연예뉴스에서도 '파묘'의 흥행을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오컬트 미스터리라는 장르적 특성상 이렇게 빠른 흥행은 영화계에서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정지욱 평론가는 "2월 말에서 3월 초가 새 학기가 시작하는 때라서 가장 관객이 안 드는 시기"라며 "최고의 비수기인데 이렇게까지 흥행에 성공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풍수지리를 비롯해 전통문화가 오컬트 장르에 결합을 했고, MZ세대 무당이라는 특별하고 재미난 요소가 가미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서 민족주의적이랄까,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그러한 요소가 들어있어서 흥행이 더 가속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흥행에 큰 몫을 했다. 최민식이 훌륭한 볼거리로 꼽은 김고은의 대살굿 장면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유도하며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파묘'의 주역들은 무대인사를 열정적으로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큰 기쁨을 안기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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