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프공 건드리지마"…골프장에 몰려온 캥거루떼

김다운 2024. 3. 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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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골프장을 수십마리의 캥거루 떼가 덮쳤다.

지난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로슈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골프장 코스를 따라 뛰어다니는 수십마리의 캥거루 떼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2021년 호주 골드코스트 한 골프장에서는 아마추어 골퍼 웬디 포윅이 골프를 치는 도중 갑자기 캥거루 가족들이 떼를 지어 달려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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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호주의 한 골프장을 수십마리의 캥거루 떼가 덮쳤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골프장에 캥거루 떼가 출몰했다. [사진=X 캡쳐]

지난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로슈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골프장 코스를 따라 뛰어다니는 수십마리의 캥거루 떼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로슈는 "캥거루들이 호주 빅토리아주 헤리티지 골프 앤 컨트리클럽의 세인트존스 코스 4번홀을 횡단하고 있었다"며 "골프장에서 캥거루를 목격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숫자는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캥거루 떼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면서 "내 골프공을 건드리지 말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다행히 캥거루 떼들이 지나간 뒤에도 벙커의 발자국을 제외하고는 골프장 그린에 손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빅토리아주의 골프장에 캥거루떼가 출몰했다. [사진=X 캡쳐]

호주에서는 과거에도 골프장에 캥거루들이 출몰해 골퍼들을 놀래키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 호주 골드코스트 한 골프장에서는 아마추어 골퍼 웬디 포윅이 골프를 치는 도중 갑자기 캥거루 가족들이 떼를 지어 달려오기도 했다.

호주에는 호주 인구의 약 두배 정도인 5000만 마리의 캥거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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