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수요자 중심 정책"…'관권 선거 개입' 비판 일축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를 찾아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습니다.
'선거 개입'이라는 야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직접 민생 토론회 취지 설명에 나섰는데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비롯한 강원도 발전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19번째 민생 토론회.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모두발언 3분가량을 할애해, 민생 토론회의 취지를 먼저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민생 토론회는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와 부서의 벽을 허물어서 국민께서 빨리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야권에서 '관권 선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에둘러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민생 토론회는 선거와 무관하며, 연중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선거 운동이나 관권 선거와는 거리가 멀다"고 일축하고, "최대한 모든 지역의 국민을 만나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원도 민생 토론회에서도 지역 청사진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보, 환경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강원도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와 춘천 데이터산업단지 조성 등입니다.
환경단체의 반발이 컸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가 착공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절대적 보전만이 환경이라고 생각하면 발전할 수 없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악 관광을 위한 케이블카 추가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스무번 째 민생 토론회를 앞둔 윤 대통령은 조만간 중간 점검 회의를 열어, 정책 이행 상황과 후속 조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_대통령 #민생토론회 #강원도 #체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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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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