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천둥·번개·돌풍 동반한 비 또는 눈…일부 지역 `싸락우박`

박양수 2024. 3.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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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북서부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강원 산지와 일부 강원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남부 5∼10㎜, 부산·울산·경남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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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비나 눈이 내린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어린이가 바람에 날리는 우산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우산을 쓴 시민이 산수유꽃이 핀 서울 청계천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1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과 저녁 사이에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까지 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싸락우박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북서부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강수는 12일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대부분 그치나 강원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상권, 제주도는 저녁에 이어지는 곳이 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일부 강원 내륙,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북 내륙과 경상권은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싸락우박은 지름 0.5㎜ 미만의 얼음알갱이나 얼음덩이를 말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도, 충청권, 경북 북부, 울릉도, 독도 5㎜ 내외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남부 5∼10㎜, 부산·울산·경남 5∼20㎜다. 제주도에는 10∼30㎜의 비가 온다.

12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5㎝, 강원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1㎝ 내외, 제주도 산지 2∼7㎝다.

12일 오후부터 전남서해안과 제주에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기도 하겠다. 전남서해안 외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인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1.0∼4.0m, 남해 0.5∼4.0m로 예측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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