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협조" 약속했던 이종섭, 공수처에 바꾼 휴대전화 제출하고 호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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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사실상 최근 교체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하기 사흘 전인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약 4시간 조사받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했는데 MBC 취재 결과, 해당 기기는 채 상병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이 발생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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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사실상 최근 교체한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하기 사흘 전인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약 4시간 조사받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제출했는데 MBC 취재 결과, 해당 기기는 채 상병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이 발생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MBC 보도로 공수처가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이 전 장관은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고, 법무부는 이튿날인 지난 8일, 이를 근거로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책임이 있다는 수사 결과를 축소하고 재검토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누구를 넣어라 빼라' 지침을 준 적이 없다"며 수사 외압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을 핵심 피의자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888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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