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벤치행, '뮌헨 4옵션 추락'…굴러온 다이어에 밀려버린 다른 희생자, "난 여기에 남겠다" 경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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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선발 수비수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추락했다. 4옵션은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허용했던 우파메카노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주전조에 올라오면서 두 명이 패자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 4옵션으로 떨어진 우파메카노는 다강는 여름 새 팀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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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선발 수비수로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전반기에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켰지만, '굴러온 돌'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2026년까지 계약한 상황이고 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발에서 빠지고 팀을 떠날 거란 보도들이 나오는 건 축구의 일부분”이라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차출돼 존재감을 보였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급 선수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2023-24시즌엔 김민재가 합류하면서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3경쟁 체제가 구축될 거로 보였다. 김민재가 팀을 적응하는 동안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휘할 전망이었지만 햄스트링 부상 등이 발목을 잡아 들쑥날쑥한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후반기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와 호흡하며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이끌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흔들린 전술과 팀 장악력에 부진을 반복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을 기점으로 벤치에 앉게 됐다.
공교롭게도 수비 파트너였던 김민재도 벤치에서 기회를 노리게 됐다. 투헬 감독은 보훔전까지 3연패를 기록한 이후 새로운 조합을 고민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을 썼다. 두 조합은 오랜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며 독일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다이어는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됐다.
독일에선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 수비 3옵션으로 낙인 찍었고, 우파메카노를 4옵션으로 봤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 3옵션으로 추락했다. 4옵션은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회를 허용했던 우파메카노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 조합이 주전조에 올라오면서 두 명이 패자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 4옵션으로 떨어진 우파메카노는 다강는 여름 새 팀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팀이 흔들렸던 상황에 큰 실수를 했다고 비판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할 거란 전망을 내놨다. 독일 현지에선 “투헬 감독은 두 선수에게 의지했던 결정을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분석했다.
두 선수에게 혹평이 쏟아지는 동안 다이어에겐 호평일색이었다. 독일 ‘T-온라인’은 “다이어는 올해 겨울 토트넘에서 왔지만 단연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선수다. 라히프치히전에선 필드를 가로지르는 롱 패스로 해리 케인 득점을 돕기도 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김민재도 그렇듯 우파메카노도 위기를 딛고 바이에른 뮌헨 주전 자리를 되찾으려고 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적설을 뒤로하고 팀에 남아 주전 경쟁 의지를 불태웠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유력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에게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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