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의대 증원 문제 정략적으로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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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뜬금없이 지금 정원의 2배에 가까운, 2000명을 늘려 5000명으로 하겠다고 밀어붙이는 중인데 실현 가능한 얘기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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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뜬금없이 지금 정원의 2배에 가까운, 2000명을 늘려 5000명으로 하겠다고 밀어붙이는 중인데 실현 가능한 얘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점진적으로 의료계가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인 연간 500명 정도를 약 10년간 증원하고 부족하면 더 늘려가는 방안을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됐는데 아쉽게도 코로나 위기 때문에 연기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발을 유도하는 정치적 책략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강대강으로 대책 없이 국민을 불안하게 할 게 아니라, 타협 가능한 적정 규모의 의대 정원 확대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원만하게 수습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충남도당 간담회에 참석한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오늘 홍성시장을 방문했다가 '빵은 몰빵이 가장 맛있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더불어민주연합이다. '몰빵'으로 총선 승리하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이 참여한 야권의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이다. 백 공동대표의 '몰빵' 발언은 조국혁신당에 대한 견제로 해석된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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