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30분씩 5번만 걸으세요" 충주시, 매월 11일 워킹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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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하면 '걷기 운동'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앵커>
충주시가 매월 11일을 '워킹데이'로 정하고 보행문화 확산에 나섰습니다.
충주시가 매달 11일을 워킹데이로 정하고 걷기문화 확산에 나선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광식/충주시 걷기지도자 "1·5·30 이라고 해서 일주일에 30분씩 다섯번만 걸으시면 여러분의 수명은 5년~10년 간 연장되겠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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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하면 '걷기 운동'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충주시가 매월 11일을 '워킹데이'로 정하고 보행문화 확산에 나섰습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걷기 실천율이 급감하면서 시민 건강지표에 적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에 사는 엄옥녀 씨는 언니, 동생과 함께 매일 오후 동네 곳곳을 걷습니다.
코로나 시기 활동량이 적어 걷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성 비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은 사라졌고, 지난해엔 세자매 모두 충주시 걷기왕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엄옥선, 엄옥녀, 엄옥희/2023 충주시 걷기왕
"지금은 병원에도 안다니고 너무 좋아졌어요. 옛날에는 전부 나보고 말랐다 그랬는데 요즘엔 말랐다는 사람도 없고 몸무게는 똑같은데도..."
"그냥 집에 있으면 우리 나이는 아프잖아요. 가라앉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게 없어지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활력이 생기는거죠 힘이 생기고."
실제로 충주시의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보면,
<그래픽1>
/해마다 걷기 실천율이 높아질 수록 우울증 경험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픽2>
/최근 5년 간 걷기실천율은 동 지역이 높은 반면, 당뇨병과 고혈압진단 경험율은 면 지역이 높아 읍면동별 건강격차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주시가 매달 11일을 워킹데이로 정하고 걷기문화 확산에 나선 이유입니다.
지역별 편차를 줄이고 올바른 걷기 방법을 알리기 위해 25개 읍면동별 걷기 동호회를 활성화하고, 75명의 걷기 지도자도 양성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식/충주시 걷기지도자
"1·5·30 이라고 해서 일주일에 30분씩 다섯번만 걸으시면 여러분의 수명은 5년~10년 간 연장되겠습니다."
또 걸은만큼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야간걷기와 맨발걷기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경은/충주시보건소 건강생활팀장
"걷기 마일리지라는 것은 저희가 시민들께 지역화폐로 충전해드리는 거거든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도 있어서..."
충주지역 '걷기 좋은 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걷기앱 '워크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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