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격전지 총력전...'무당층' 표심 변수
[앵커]
4월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전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도·무당층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격전지를 돌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엔 경기 고양시를 찾았습니다.
서울 편입론과 재건축 공약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겁니다. 그걸 반드시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4년 전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지역 관심 이슈를 강조한 건데, 민주당도 맞불을 놨습니다.
경기 양평에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 벨트'로 지목한 충남을 공략했습니다.
특히,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관련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꺼내 들었습니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의 출마를 문제 삼은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채 상병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버젓이 공천받지 않습니까? 이게 국민에게 예의를 갖춘,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입니까?]
여야 모두 수도권과 충청 표심에 공을 들이는 건 부동층 잡기 전략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1당' 목표 달성을 위해선 핵심 지지층을 넘어 외연 확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제3지대는 상대적으로 선명성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새로운미래는 '진짜 민주당'의 재건을 전면에 내세웠고,
[홍영표 / 새로운미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내일이 기대되는 진정한 새로운미래, 진짜 민주 정당을 통해서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개혁신당은 '반도체 벨트'와 수도권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 :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후보자를 배출하게 됐습니다. "주 공천자로는 아시는 것처럼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서 금태섭, 조응천, 이원욱….]
'윤석열 정권 타도'를 기치로 내건 조국혁신당 역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원내 1당'을 노리는 거대 정당과 양당 독점 구도 타파를 외치는 제3지대의 정치적 명운을 건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한수민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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