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탁' 정면 돌파‥"갈등 해결은 경기장에서"

손장훈 2024. 3. 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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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아시안컵 당시 '대표팀 내분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 선수가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경기장에서 갈등을 풀어야 한다며 이강인을 발탁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팬들은 물론 축구계 내부에서도 팽팽하게 의견이 엇갈렸던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손흥민, 이강인 두 선수와 직접 의견을 나눈 황선홍 임시 감독은 결국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안 좋은 여론에) 공감합니다. 이강인 선수를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어갈 수는 있겠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 안 하고, 이강인 선수는 팬 여러분들과 또 팀원들한테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기를 (바라고…)"

아시안컵 당시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내분 사건이 단순히 둘만의 문제일 수 없다면서 대표팀 내부를 더 강하게 결속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이러한 일들이 두 선수만의 문제인가요?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잘 해결되면)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닌가…"

K리그 출신 새 얼굴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벤투와 클린스만 감독에게 번번이 외면당했던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주민규를 34세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첫 국가대표로 선발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함께 일군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호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상적인 활약으로 기대를 모은 이승우는 고심 끝에 뽑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 소집돼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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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안준혁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888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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