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1만km 달린다…9조 투자해 K배터리 꿈의 기술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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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3사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상용화 시점을 2027~2030년으로 모두 구체화 했다.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포함한 한국 배터리 업계가 올해 국내에서 투자하는 규모만 7조1000억원에 달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열어 배터리 초격차 기술확보와 보급형 제품개발을 위한 올해 민관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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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배터리 개발 총력
올해만 9조원 국내 투자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은 현재 ‘전고체 배터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력 질주 중이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시기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에너지 밀도 400Wh/kg 이상, 10분 안에 80% 이상 충전, 3000회 이상의 충전 수명’을 가진 배터리가 개발될 시점으로 본다. 그 시기를 대략 2030년으로 예상한다. 차세대 배터리로 분류되는 전고체배터리, 리튬금속배터리, 나트륨이온배터리, 리튬황배터리 등이 2030년 전후로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SDI와 일본 도요타는 2027년을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시점으로 예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이 목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것을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전고체 분야에서 후발 주자다. 하지만 배터리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차전지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명공학부 교수는 “한국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기술과 제조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가 있다는 점”이라며 “전고체 분야가 실험실을 넘어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 그 위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산업계도 올해부터 차세대 배터리 기술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포함한 한국 배터리 업계가 올해 국내에서 투자하는 규모만 7조1000억원에 달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열어 배터리 초격차 기술확보와 보급형 제품개발을 위한 올해 민관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배터리을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개발을 위한 정부과제에 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한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172억원의 예산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지원한다.
안 장관은 “이차전지 전 주기에 걸쳐 우리 기업들은 올해 총 9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 단단한 공급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인·허가 패스트트랙 적용 등 과감한 규제 완화와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투자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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