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戰으로 유럽 무기 수입, 94% 증가…러 무기 수출은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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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무기 수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 5년 동안 거의 두 배가 됐고, 러시아의 무기 수출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의 무기 수입국이 됐고, 프랑스는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들도 수입을 늘렸고, 수입의 상당 부분은 세계 1위의 무기 수출국 미국으로부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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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무기 최대 수입국 中, 자체생산 늘리며 印에 밀려 2위로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의 무기 수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 5년 동안 거의 두 배가 됐고, 러시아의 무기 수출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의 무기 수입국이 됐고, 프랑스는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SIPRI에 따르면 2019~2023년 유럽의 무기 수입은 5년 전에 비해 94% 증가한 반면 전체 세계 무기 이전은 소폭 감소했다. SIPRI는 주요 계약의 몇 가지 전달이 연간 수치를 달라지게 할 수 있어 5년 동안의 추세 분석을 선호하고 있다.
카타리나 조키치 SIPRI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러한 증가를 부분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SIPRI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소 30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원조로 주요 무기를 공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들도 수입을 늘렸고, 수입의 상당 부분은 세계 1위의 무기 수출국 미국으로부터 이뤄졌다.
2019~2023년 미국은 유럽 무기 수입의 55%를 차지, 2014~2018년의 35%에서 크게 늘어났다.
조키치 연구원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자 F-35 전투기 같은 무기 시스템 개발에 있어 미국의 파트너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 기간 미국의 무기 수출은 17% 증가했고, 전체 무기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2%로 높아졌다.
반면 오랫동안 세계 2위의 무기 수출국이던 러시아는 2014-2018년부터 2019-2023년 사이 수출이 53% 감소했다.
2019년 31개국이던 러시아 무기 수입국은 2023년에는 12개국으로 크게 줄었다.
러시아 무기의 최대 수입국 중국의 정책에도 중국이 국내 생산을 확대하면서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조키치는 말했다. 중국은 러시아 무기 수출의 21%를 차지, 34%의 인도에 최대 무기 수입국 지위를 넘겨주었다.
반면 프랑스는 이 기간 무기 수출이 47% 증가하면서 미국에 이어 2위의 무기 수출국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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