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가방 수색 나선 뉴욕, 그 배경은?
KBS 2024. 3. 11. 20:44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 첫 소식, 미국 뉴욕으로 갑니다.
최근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 가방검사가 다시금 등장했습니다.
여론은 엇갈리는데요.
뉴욕은 왜, 이런 방침을 세운 걸까요?
지하철 역사 안, 경찰들이 승객들의 가방을 검사합니다.
무장을 하고 역사 안을 돌아다니는 주 방위군의 모습도 보입니다.
승객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아부바르크/뉴욕 관광객 : "좋은 것 같아요. 방금 제 가방을 검사하긴 했지만요. 숨길 게 없다면 가방 검사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맷 콥/뉴욕 시민 : "가방을 왜 뒤지는 거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생활을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고 매우 거슬려요. 불필요하고요."]
뉴욕주는 범죄로 인한 불안감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지하철을 중심으로 각종 범죄가 13%가량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주가 이 같은 조치를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선 정치적 이유를 거론하기도 하는데요.
현지 매체들은 공화당이 범죄자들을 봐준다며 바이든 대통령 등을 공격하자, 대선 등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시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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