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에 비 오니? 안 오니? ‘괴물’ 류현진 첫 시범경기 등판 여부 촉각, 전 구단 팬 모든 시선 쏠린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3. 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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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3월 12일 계획대로 첫 시범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류현진은 12일 등판이 무산될 경우 13일이 시범경기 휴식일이라 14일 대전 KT WIZ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한화 벤치와 한화 팬들은 12일 경기가 정상대로 열려 류현진의 공식 대전 마운드 귀환을 환영하는 동시에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할 리그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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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3월 12일 계획대로 첫 시범경기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이날 대전 지역 비 예보를 두고 10개 구단 팬들이 모두 애타게 촉각을 곤두세울 분위기다.

한화는 3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상대해 0대 3으로 패했다. 한화는 시범경기 개막전 승리 뒤 내리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마운드에 펠릭스 페냐를 올렸다. 페냐는 1회 초 1사 뒤 최원준에게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2회 초 2사 2루 위기에서도 페냐는 김태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타선은 KIA 선발 투수 윌 크로우에게 꽁꽁 틀어 막혔다. 1회부터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 못하는 퍼펙트 피칭에 막혔던 한화는 크로우가 내려간 5회 말 1사 뒤 임종찬이 바뀐 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득점을 만들지 못해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오히려 KIA가 9회 초 선두타자 박민의 중전 안타와 박정우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 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려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11일 패배에 신경 쓰기보다는 12일 KIA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괴물’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예정된 날인 까닭이다.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귀국 뒤 7일 팀 청백전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를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12일 KIA전과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으로 23일 잠실 LG 트윈스전 리그 개막전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12일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어 한화 벤치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기상청 예보상 한화 생명이글스파크가 있는 대전 중구 대사동엔 오전부터 빗방울이 흩날린다. 강수 예보량은 시간당 1mm 정도지만,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꾸준히 비가 흩날린다면 경기 정상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류현진은 12일 등판이 무산될 경우 13일이 시범경기 휴식일이라 14일 대전 KT WIZ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등판 날짜가 미뤄지면서 23일 리그 개막전 등판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다른 선발진의 로테이션에도 자연스럽게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기에 한화 벤치가 골머리를 앓게 될 상황이다.

한화 벤치와 한화 팬들은 12일 경기가 정상대로 열려 류현진의 공식 대전 마운드 귀환을 환영하는 동시에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할 리그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자 한다. 류현진을 상대할 KIA도 미리 류현진의 투구를 타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이점을 피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다. 류현진과 어차피 맞붙어야 할 타 구단 팬들도 류현진이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칠지 궁금해 할 수밖에 없다. 12일 오전 대전 지역 날씨에 한국 야구계 모든 관계자와 팬이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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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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