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명' 정봉주 강북을 공천‥'비명' 박용진 탈락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 경선에서 '친이재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게 패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지역구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앞서 정봉주 원장과 이승훈 변호사와의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정 원장과의 양자 결선투표 기회를 얻었지만,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경선 득표율 30%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이재명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았던 김동아 변호사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를 꺾고 승리했습니다.

이 밖에 세종갑에서는 이영선 후보가, 경기 화성정에서는 전용기 의원이 각각 승리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874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