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숲으로 도시 전체를 꾸민다" 임실군, 생활권 녹지공간 조성

김종효 기자 2024. 3.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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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군민의 삶의 질이 윤택해 지도록 돕고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꽃과 숲이 어우러지는 녹지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충해 군민 및 내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녹색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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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실천변에 만개했던 꽃양귀비.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군민의 삶의 질이 윤택해 지도록 돕고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꽃과 숲이 어우러지는 녹지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충해 군민 및 내방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녹색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숲, 학교숲, 가로수 조성, 계절꽃 식재, 임실천 경관개선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시숲 사업으로 임실치즈테마파크 농촌테마공원 부지에 소나무와 구절초, 수국 초화류 등을 식재해 이국적이면서도 토속적인 정취가 풍기도록 사계절 화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도 병행함으로써 사선대관광지 운서정 주변에 사선대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든 정원형 도시숲을 조성,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가로수 조성사업으로는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에 왕벚나무를 보식해 본격적인 상춘객 맞이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옥정호 수변도로를 아름답게 수놓았던 벚꽃. *재판매 및 DB 금지

학교숲 사업은 임실초등학교와 치즈과학고등학교의 삭막하고 쓸쓸한 공간을 철 따라 꽃이 피고 나무에는 새가 날아드는 생동감이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또 도로 가로변에 계절꽃을 다채롭게 식재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봄기운을 전달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임실의 이미지를 심어 줄 예정이다.

임실천에는 1.1㎞의 구간 산책로 주변에 꽃양귀비, 노란 꽃망울의 수선화와 목수국, 꽃범의꼬리, 코스모스 등 시기별 다양한 꽃을 피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민 군수는 "봄철을 맞아 밖에서 산책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임실치즈테마파크와 붕어섬, 성수산 왕의숲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생활권 녹지공간을 더욱 확충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의 보건 휴양 및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고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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