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리적 방안 도출 안 하면 18일 사직서 제출”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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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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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대응 방안 논의 본격화하는 모습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전의교협은 지난 9일에도 비공개 총회를 열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전의교협과는 별개로 서울의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의대 교수들도 각각 회의 일정을 잡으며 머리를 맞대고 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의회는 12일 오후 6시 온라인 회의를 열어 현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도 이번 주 중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의대 교수협은 이날 오전 투표를 통해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연세의대 교수협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이 현실화했을 때의 집단행동 여부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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