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리버풀전 교체에 펩에 노골적인 불만→"코바치치가 너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가 리버풀전에서 교체 아웃된 후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맨시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팀 동료 스톤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맨시티는 후반 5분 리버풀의 맥 알리스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4분 더 브라위너를 빼고 코바치치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더 브라위너는 교체 아웃된 후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 중 불만이 가득한 제스처로 자신의 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뜻을 나타내 주목 받았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을 통해 더 브라위너의 불만에 대해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이제 행복하고 문제는 없다. 더 브라위너가 화가나도 괜찮다"는 뜻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브라위너 교체를 결정했다. 우리는 볼을 키핑하는 것이 부족했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스톤스는 그런 점이 부족하다. 선수 교체 이후 우리는 나아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고 더 브라위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기 위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것이 아이디어였다"며 더 브라위너 교체 결정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맨시티는 리버풀전 무승부로 19승7무2패(승점 64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64점)에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맨시티는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볼 점유율에서 47대 53으로 근소하게 밀렸다.
맨시티는 리버풀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알바레즈와 포든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로드리, 스톤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아케, 아칸지, 워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디아스와 엘리엇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맥 알리스터, 엔도, 소보슬러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고메즈, 판 다이크, 콴사, 브레들리는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켈러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23분 스톤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톤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5분 맥 알리스터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던 리버풀의 누녜스가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과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맥 알리스터는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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