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 갑에 민변 출신 이영선 변호사 공천…4파전 구도

국민경선서 이강진·노종용·박범종 제쳐 '이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4·10 총선 '세종 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영선 변호사(52)가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중앙당사에서 세종 을 지역구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변호사는 국민경선에서 이강진·노종용·박범종 후보를 제치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그의 본선 진출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지역구를 변경할 만큼 뒤늦게 경쟁에 참여해 ‘이해찬 보좌관’ 출신의 이강진 예비후보 등 지역 터줏대감들을 꺾었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애초 대전 서구갑에서 출마 선언을 했으나 지난달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 세종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세종 금남면 출신인 그는 금남초, 금호중, 대전고,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충남대 특허법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며 민주당 부대변인, 행정수도완성 세종시민대책위 대변인, 세종법원 검찰청 추진위 상임대표,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위 상임감사를 지냈다.

이 변호사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세종 갑은 4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홍성국 의원을 불출마로 공석이 된 이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류제화 변호사,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성선제 국제변호사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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