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해결 안되면 18일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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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초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 발송을 마칠 예정인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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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13일 국회서 간담회
◆ 의사 파업 ◆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초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 발송을 마칠 예정인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 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총회에서는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재 대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정치권, 각 의대 비대위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 외에도 수련병원을 두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각각 비상회의 일정을 잡고 있다. 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도 이날 오전 투표를 통해 안석균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비대위는 향후 사직서 제출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자발적 사직서 제출에 합의한 울산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과 부산대 교수진은 이날 발표한 호소문에서 정부가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진은 의대생 유급 조치나 전공의 사법 절차가 내려지면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000명에 가까운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마치며 면허정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전 통지 후 전공의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면허정지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는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하는 전공의는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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