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알츠하이머·암 비밀 밝혀낼 AI 모델 만든다

이동수 2024. 3. 11. 2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가 세계적인 유전체(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잭슨랩과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잭슨랩과 연구 개발 본계약
엑사원, 잭슨랩 보유 자료 학습
개인 맞춤 치료 시대 초석 기대

LG가 세계적인 유전체(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의 잭슨랩(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은 잭슨랩과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LG의 생성형 AI 엑사원에 잭슨랩이 보유한 연구 자료를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의 경우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관련 연구 자료를 학습시켜 질병 원인을 분석하고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는 비싸고 특수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병리 이미지만으로 암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한다. 개인별 유전체 정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항암 치료 선택지를 의사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대화형 생성 AI 모델도 개발 대상에 포함된다.

양사는 이 같은 AI 모델들이 유전자 변이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한 정밀 의료 시대를 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로 꼽힌다. LG AI연구원은 앞서 엑사원을 신약신소재신물질 개발에 특화한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대중에 공개하는 등 엑사원을 활용한 바이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잭슨랩은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전문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유전적 변이와 돌연변이 유전자 등 방대한 양의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엑사원 학습 자료로 최적이다.

이번 협력은 LG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점찍은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비전과도 맞아떨어진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 등을 방문해 바이오 AI 분야 미래 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며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바이오 사업의 미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